투명한 가구가 주는 그 특유의 영롱함... 그래, 인정한다. 공간이 넓어 보이고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그 몽환적인 느낌은 진짜 독보적이긴 해. 근데 솔직히 말해서, 저 투명한 표면에 지문 하나 남거나 먼지 한 톨 내려앉는 순간, 그 예쁨은 바로 끝장나는 거 아닌가? (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?)
갤러리처럼 매일 극세사 천 들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. 그래서 오늘은 내가 상상해본, 아주 극단적으로 투명하고 아름다운, 하지만 현실에서는 청소하다가 눈물 날 것 같은 초현실적인 공간 이미지들을 좀 가져와봤다. 그냥 눈으로만 즐기자고.
투명함의 미학? 지문 자국부터 보임

이 투명한 아크릴 의자 좀 봐. 진짜 매끈하고 예쁘긴 한데, 저 빛나는 모서리에 먼지 하나라도 앉으면 바로 티 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눈앞이 아찔하다. 빛이 굴절되는 건 예술인데, 관리할 생각 하니까 갑자기 한숨이 나오네.
빛은 예쁘게 들어오겠는데, 청소는 누가 해?

전부 유리로 된 이 공간은 진짜 환상적이긴 하다. 빛이 꺾이면서 바닥에 무지갯빛을 만들어내는 건 정말 멋져. 근데 저 구석진 곳에 먼지 쌓이면 닦기도 힘들 것 같고, 저 유리 벽면들을 언제 다 닦고 있을지... 상상만 해도 손목이 아프다.
액체처럼 흐르는 유리 소파, 상상만 해도 손이 많이 감

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형태지? 마치 액체가 굳어버린 것 같은 저 소파. 질감은 너무 매끄럽고 아름다운데, 저 굴곡진 틈새 사이에 먼지가 끼면? 아, 생각하기 싫다.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게 제일 속 편할 듯.
저런 공간에 앉아있는 사람은 참 속 편해 보인다

이런 투명한 크리스탈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면 정말 평화로워 보이긴 한다. 옷차림도 너무 우아하고, 주변 분위기도 몽환적이라서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아. 저 사람은 아마 청소 같은 건 신경 안 쓰는 아주 부유한 사람인가 보다.
건물 전체가 유리라면, 눈부심은 어떻게 감당할지

마지막으로 이건 아예 도시 전체가 투명한 미래 모습이야. 정말 압도적이지 않니? 모든 게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키는 이 풍경... 근데 저 건물 유리창 청소는 로봇이 다 해주는 거겠지? 안 그러면 인류의 청소 노동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.
뭐, 어쨌든 예쁘긴 진짜 예쁘다. 현실로 가져오긴 무리겠지만, 가끔 이렇게 상상 속에서나마 이런 맑고 깨끗한 공간을 구경하는 건 나름 힐링이 되는 것 같아. 다음에 또 이런 신기한 느낌의 이미지 있으면 가져와 볼게.